“대주주와 일반 주주의 이해관계가 일치해 주가가 오르기를 진심으로 원하는 기업에 투자해야 합니다.”
이채원 라이프자산운용 이사회 의장은 25일 방송된 조선일보 경제부 유튜브 조선일보 머니 ‘곽 기자의 취재 수첩’ 두 번째 시간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무조건 저평가된 주식을 사서 기다리던 방식에서 벗어나, 배당과 자사주 소각에 적극적인 기업을 돕는 이른바 ‘주주 협력주의’로 투자 전략을 바꿨다고 밝혔다.
그 계기로 2014년부터 겪었던 뼈아픈 ‘가치 함정(Value Trap)’을 꼽았다. 이 의장은 “순현금이 시가총액을 뛰어넘는 우량 기업을 샀는데, 10년 뒤 현금이 두 배로 늘어도 주가는 제자리인 충격적 경험을 했다”며 “이는 대주주가 주가 상승 시 떠안는 막대한 증여세와 상속세 부담 때문에 고의로 IR(기업 설명 활동)을 피하고 주가를 억눌렀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심지어 “주가가 안 올라 증여세 부담이 적어 너무 좋다”고 웃는 황당한 대주주도 있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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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25일 / 출처 조선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