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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BNK에 ‘불편한 편지’를 쓴 이유 – 강대권 라이프자산운용 대표

By 2025-12-0912월 11th, 2025No Comments
강대권 라이프자산운용 대표이사

상장 금융사 경영진 선임에 운용사가 공개적으로 반기를 든 것은 사실상 업계 최초다. 지난 4일 라이프자산운용이 BNK금융지주에 보낸 서한은 그만큼 이례적이었고, 무성한 뒷말을 남겼다.

필자는 지난 10월 17일, 기고문 <금융지주 회장 선임, 지금이 관행 바꿀 적기다>를 통해 다음과 같이 썼다.

“상장회사 경영진은 주주의 대리인이다. (중략) 밀실이 아닌 열린 공간에서, 모든 주주가 함께 지켜보는 ‘투명한 축제’의 장에서 한국 금융의 미래를 이끌 리더가 탄생하길 바란다. 금융지주가 진정한 상장회사로서 주주 중심의 경영을 실현하는 순간, 한국 자본시장을 둘러싼 구조적 디스카운트는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이다.”

BNK금융지주에 대한 장기투자자이자 파트너로서, 이번 임추위가 시대가 요구하는 ‘축제’가 되기를 고대했다. 하지만 불행히도 현실은 관성을 벗어나지 못했다.

실망하고 주식을 팔아버릴 수도 있었다. 그러나 회피는 답이 아니다. 코스피 5000을 향하는 역사적 길목에서, 우리는 다른 희망을 걸고 목소리를 내기로 했다. 아래는 우리가 왜 공개 주주서한이라는 낯선 카드를 꺼내 들었는지에 대한 솔직한 답변이다.

(후략)

2025년 12월 9일 / 출처 뷰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