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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한국 기업 지배구조의 대전환이 시작됐다 | 한국경제 – 홍성관 라이프자산운용 부사장

By 2025-07-097월 15th, 2025No Comments

[한국 기업 지배구조의 대전환 : 주인이 바뀐다]

기업에 진정한 ‘주인’이 있을까? 단순히 지분율만으로 그 답을 정의할 수는 없다. 몇 달 전 한 배우가 본인이 100% 지분을 보유한 법인의 자금을 암호화폐에 투자했다가 횡령혐의로 조사를 받은 사건은, ‘소유(Ownership)’와 ‘지배(Control)’의 간극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법과 제도는 지분율과 무관하게 법인을 ‘공적 주체’로 간주하며, 사적 소유의 한계를 명확히 규정한다.

그럼에도 우리는 하물며 거래소에 상장돼 다수의 주주로 구성된 기업에 대해서조차 ‘오너’ , ‘오너가’라는 표현을 거리낌 없이 사용한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자 중에는 여전히 기업을 개인이나 가족의 전유물처럼 인식하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이는 법적으로도 , 시대정신으로도 더 이상 부합하지 않는다.

이러한 모순을 바로잡는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다. 지금 우리는 ‘기업은 누구의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되묻는 시대적 전화점 앞에 서 있다.

(후략)

2025년 7월 9일 / 출처 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