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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한국기업이 버크셔 해서웨이 되려면… – 강대권 라이프자산운용 대표

By 2025-02-186월 13th, 2025No Comments

트럼프 보편관세, 미·중 무역전쟁의 격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권력지형이 크게 바뀌면서 세계 경제가 불안정한 상태다. 이 같은 혼란 속에선 비전을 제시하고 과감한 결단을 내릴 수 있는 리더가 절실하다. 허나 한국 경제는 수개월째 정치적 리더십 공백에 빠져 있다. 기업들 역시 각자도생의 길을 걷고 있다. 헌법재판소 판결 이후 새로운 리더십이 등장하겠지만, 탄핵 찬반을 둘러싼 내부 갈등이 해결되지 않는 한 그 공백이 빠른 시간내 안정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부디 정치 리더십이 조속히 회복되길 바랄 뿐이다.

당장은 정치 리더십 문제 해결이 절실하지만 사실 경제 분야에서의 한국 기업의 리더십 문제는 훨씬 오래된 과제다. 한국 경제는 1950년 한국전쟁 이후 재건 과정에서 ‘재벌’로 대표되는 가족 경영체제를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 아버지에서 아들로 이어지는 회장직과, 이를 둘러싼 세금 회피 기법 등은 오랜 기간 구설수와 사법적 사건의 원인이 되어 왔다.

이런 재벌 가족은 한국 사회서 이중적 의미를 가진다. 국내서 종종 재벌을 드라마 소재로 활용할 정도로 우리 사회에 기업가의 가족은 부러움의 대상이다. 한편으로는 비판의 대상이기도 하다. 많은 재벌 드라마에서 그려지는 기업가 가족의 모습은 흑막에서 음모를 꾸미거나 불법적 행위를 저지르는 모습들로 많이 그려진다.

(후략)

2025년 2월 18일 / 출처 뷰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