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드디어 5000 시대를 열었다. 작년 10월 27일 처음으로 4000 고지를 넘어선지 불과 3개월 만이다. 사상 최고치 경신은 분명 반가운 소식이지만, 전대미문의 속도로 전개되는 상승장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섞이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
작년에 주식펀드를 가장 많이 판매했던 대형 증권사의 한 프라이빗뱅커(PB)는 최근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을 사용할 줄 모르는 고령층 손님들이 계좌 개설을 위해 지점으로 몰리면서 낮 시간대 업무가 사실상 마비될 정도” 라며, “아직 지점 방문을 준비중인 대기 수요가 훨씬 더 많다”고 귀띔할 정도다.
주식 운용이 주력인 사모운용사 상위 10곳의 설정액은 올해 들어만 1조 2000억원 이상 증가했다. 2015년 출범한 국내 헤지펀드 시장은 2019년 라임·옵티머스 사태라는 큰 고비를 겪은 뒤, 만 10년만에 비로소 전성기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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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29일 / 출처 한경코리아마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