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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에브리띵 랠리’ 종언과 한국주식 귀환 – 강대권 라이프자산운용 대표

By 2026-02-173월 19th, 2026No Comments

지난 몇 년간 세계 자본시장을 관통한 단 하나의 지배적 논리는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딩(Debasement Trading)’이다. 각국 정부의 방만한 재정 집행,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중앙은행의 무제한적 통화 공급 등이 현금 가치에 대한 불신을 낳았다. “가만히 있으면 벼락거지 된다”는 공포는 투자자들로 하여금 현금을 버리고 무엇이든 사게 만들었다. 그 결과 주식, 채권, 부동산, 암호화폐, 심지어 원자재에 이르기까지 자산군을 가리지 않고 가격이 동반 상승하는 ‘에브리띵 랠리(Everything Rally)’ 현상이 나타났다. 최근 금과 은 가격의 기록적인 폭등은 이러한 화폐 가치 하락 베팅의 정점이었다.

하지만 영원할 것 같던 이 일반적 관념이 작년 말부터 균열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시장을 견인하던 미국 빅테크 주식은 지난 가을 이후 사실상 횡보하며 성장의 한계를 드러냈고, 비트코인은 이른바 ‘트럼프 효과’로 얻은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안전자산의 최후 보루라 여겨지던 금과 은마저 단 하루 폭락으로 가격 상승의 토대가 얼마나 취약한지 여실히 보여줬다. 천연가스와 유가 등 원자재 시장의 침체는 말할 것도 없다.

(후략)

2026년 2월 17일 / 출처 뷰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