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8년 12월 지금의 한국투자증권인 한신증권에 공채 13기로 입사했습니다. 서초지점 근무 시절 관리고객의 깡통계좌가 발생하면서 큰 어려움을 겪었죠. 그때 ‘빚을 내서 투자하는 것은 너무나도 위험하다’는 걸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대박보다 중요한 건 리스크 관리였습니다.”
지난 17일 여의도 사무실에서 만난 이채원 라이프자산운용 의장은 “빚을 내서 투자하는 것은 절대 안 된다”며 당시의 경험을 이같이 회상했다.
38년간 한국 주식시장을 지켜온 그는 ‘가치투자 1세대’로 불리며 ‘한국의 워런 버핏’으로 통한다.
그러나 이 의장은 자신에게 붙은 화려한 수식어가 너무 과분하다며 몸을 낮췄다. “워런 버핏과는 비교불가입니다. 저는 오히려 피델러티의 전설적인 펀드매니저 피터린치와 스타일이 비슷합니다. 굳이 표현하자면 ‘소박한 투자자’로 불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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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22일 / 출처 : 이로운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