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News

[칼럼] 반도체 삼국지, 금리도 전략이다 – 라이프자산운용 배문성 이사

By 2026-07-299월 3rd, 2026No Comments

◇금리마저 설계하는 중국

“엔지니어들로 구성된 국가의 근본적인 문제는 이들이 사회나 인구를 통제하려는 유혹을 뿌리치지 못한다는 점이다. 국민을 자신들의 의도대로 허물고 다시 빚어낼 수 있는 건축 자재처럼 다루게 되는 것이다.”

‘브레이크넥(Breakneck:China’s Quest to Engineer the Future)’의 저자인 댄 왕(Dan Wang)은 공학도 출신이 정치를 장악한 중국을 ‘엔지니어 국가’로 부른다. 사람들의 영혼까지 설계하려 드는 강박적인 사회 공학적 접근을 멈춰야 더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진단이다.

그가 지적한 대로 엔지니어 국가에 내포된 한계는 여러 부작용을 낳는다. 다만 금리 관점에서는 대규모 투자를 효율적으로 밀어붙이는 원천이 되고 있다. 많은 중국 전문가들은 2022년 이후 부동산 침체가 지속되자 과거처럼 대규모 부양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그 기대를 번번이 무산시켰고, 내수 부진은 장기화하고 있다. 그 결과 대출수요가 사라지고 저축 선호가 강해졌으며, 안전자산 쏠림은 국채금리 하락으로 이어졌다. 정부는 풍부한 저축과 낮아진 금리를 활용하여 AI 밸류체인 투자 지원에 힘쓰고 있다. 의사와 금융인 등 고소득 직종의 보상은 제약하고 AI 산업 종사자에게는 후한 보상을 안기며 인재 배치까지 조율한다.

(후략)

2026년 7월 29일 / 출처 연합인포맥스